3주간 제주에 머물며 단기간으로 제주에 방문할 때는 목적지로 선택하지 않을 법한 곳을 몇군데 방문을 했는데요. 그 중 한곳이 서귀포에 위치한 감귤박물관(서귀포시 효돈순환로 441)입니다.

처음 감귤박물관에 도착을 해서 마주하는 건물은 박물관이 아니라 체험관인데요. 체험을 하지 않으실 분들은 더 위쪽에 있는 큰건물로 가셔야 합니다. 우리는 애초에 체험장에서 체험을 할 생각이었기에 건물안으로 들어갔어요. 방문한 시간에 할 수 있는 체험이 피자밖에 없어 피자 1판 만들기 체험을 신청하고 체험을 진행했네요.

이 곳에서는 감귤따기체험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저희는 2월에 방문했기에 감귤이 없어서 할 수 없었는데요. 지금 계절엔 감귤체험이 가능하답니다
다른 곳에 비해 비용이 저렴 저렴해서 아이와 함께 하신다면 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먼저 손을 깨끗이 씻은 후 앞치마를 둘러요. 아기들 사이즈까지 준비되어 있어 앙증맞고 귀여웠어요.

서귀포 제주감귤박물관 피자만들기 체험은 재료만 던져주고 알아서 만드는게 아닌 선생님이 차근차근 설명해주셔서 아이들이 따라하기 수월했어요. 감귤이 함유된 도우를 꾹꾹 눌러 펴주는 작업을 먼저 합니다.

제주감귤소스와 각종 토핑을 가져다 주시면 알려주는 대로 토핑을 진행하면 되는데요. 피자에 일가견이 있는 아빠의 조언을 얹어 토핑까지 마무리 했어요. 피자가 구워지는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동안 감귤박물관으로 이동해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어요.

감귤박물관의 전체 전경 사진인데요. 소규모일 것이라 생각하고 갔는데 부지가 꽤 넓어 둘러볼 곳들이 제법 있어 좋았어요.
우리는 감귤박물관 본건물로 이동해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서귀포 감귤박물관의 입장료는 비싸지 않았어요. 전시관은 감귤에 대한 내용도 있었지만 제주도민의 삶과 관련된 내용이 대부분이어서 생각과는 달라 조금 아쉬웠어요. 

하지만 전시관과 연결되어 있는 온실에 다양한 종류의 귤나무가 있었어요. 글로 된 설명보다는 눈으로 직접 보는 관람이 더 도움이 되니까 아이들의 만족도가 올라갑니다.

온실 내부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군데군데 있어 사진을 찍기 좋았어요. 큰아들 사진사님께서 시키시는 포즈로 사진도 남겼어요.

제주 서귀포 감귤박물관에는 감귤나무 온실 이외에 각종 식물을 볼 수 있는 온실도 있었는데요.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잠시 들어가 보았어요. 

평소 자주 보지 못하는 아열대 식물들이 많이 있었어요.

사실 감귤박물관을 방문한 가장 큰 이유는 박물관 건물 내부에 있는 카페꿈나다의 한라봉 스무디가 맛있다고들 해서였는데요. 

완성된 피자를 가지고 카페로 갔지만 카페내부에서는 먹지 못하게 하시더라구요....같이 먹으려고 했는데....

감귤박물관에 있는 카페꿈나다의 메뉴는 단촐합니다. 역시 감귤과 관련된 메뉴가 대부분이죠?
우리는 한라봉스무디와 한라봉에이드, 풋귤차를 주문했어요. 역시 소문대로 맛이 좋았어요.

흐렸다 맑았다 눈이내렸다 비가왔다 아주 오락가락한 날씨에 서귀포 감귤박물관을 방문했는데요.
처음 제주감귤박물관을 검색했을 때 온실에 있는 각종 귤 종류와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가지고 방문을 했는데요. 우리가 방문 했을 때는 시간이 애매해서 그런지 감귤피자만 체험을 할 수 있었고, 박물관 내부에 공사를 진행해 그 덕에(?) 관람료는 무료였지만 다소 아쉬움이 생기는 공간이었어요. 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귤나무에 열려있는 다양한 귤 종류를 아이들에게 소개하고 싶다면 방문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만 짧은 일정이라면 구지 가지 않으셔도 될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지만 지금 시기에는 착한 가격에 감귤따기체험을 할 수 있으니 한번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언제나 그렇듯 캠핑장에 가면 한끼는 같이 사는 사람의 기가막힌 술안주가 필요한데요. 오늘은 캠핑장에서 두끼 해결이 가능한 요리 하나를 소개합니다.
우리가 이번에 해먹은 캠핑요리는 오향장육입니다. 보통 오향장육이라고 하면 간장베이스의 양념에 수육을 하듯이 1시간 이상 끓여 채소를 곁들여 먹는 냉채요리인데요. 캠핑장에서 오향장육 하나로 한끼를 해결한 것이 아닌 소곰탕처럼 끓여 두끼 혹은 세끼까지 해결이 가능하게끔 요리했어요. 

모든 요리가 그렇듯 재료를 준비하는게 제일 먼저이지요. 캠핑요리추천 오향장육의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소고기 사태살 1kg: 소고기 아롱사태는 쿠팡에서 45,000원 정도에 구매했어요. 미국산이고 초이스등급인데 나름 신선하고 좋았어요.

간장베이스양념: 팔각 1개, 시나몬스틱 1개, 이금기해선간장 반컵, 설탕 반컵, 참치액 1숟가락

곰탕 끓이기 재료: 양파 반개, 대파 2대, 통마늘 10개, 생강 한톨, 통후추 1숟가락

초간단 양파절임 재료: 2배사과식초 3숟가락, 레몬즙 1숟가락, 물 반컵, 설탕 1숟가락, 양파 1개(양파는 최대한 얇게 썰기)

오향장육 마늘소스 재료: 물 반컵, 간장 2숟가락, 설탕 2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다진마늘 2숟가락

캠핑요리 추천 오향장육을 만들기 위한 재료가 모두 준비 되었다면 이제 특별히 신경쓸건 없어요.

준비된 고기를 찬물에 1시간 이상 담아두고 핏물을 빼줍니다.

핏물을 뺀 고기에 물을 대략 2리터 정도 넣고, 앞서 소개한 소고기곰탕을 끓이는데 필요한 재료를 넣고 끓여요. 이 때 물의 양은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물이 졸아들면 다시 채워 끓여야 하니까요.

우리는 졸이고 끓이기를 3번 반복했어요.(3시간 동안) 불의 세기에 따라 졸아드는 양이 다르니 지켜보고 끓여야 합니다. 

3시간을 끓이고 부재료를 건져낸 후 곰탕의 모습인데요. 아주 영롱한 모습을 하고 있어요. 맛도 영롱한 모습처럼 좋았답니다.

우리가 먹을 요리는 사태 수육이 아니라 오향장육이니까 간장베이스 양념에 살짝 한번 더 끌여주어요.

간장양념에 끓이는 동안 초간단 양파절임을 합니다.
썰어온 양파에 앞서 소개한 절임소스를 넣고 뚜껑을 덮어 한 시간 정도 절여두면 완성입니다. 완전 초간단!! 우리는 시원하게 먹기 위해 냉장고에 넣고 절였어요.

간장양념에 끓여낸 고기를 건져낸 후의 사진은 없네요. ㅜㅜ
원래는 한시간 정도 끓이면 되는데 곰탕을 만들어야 했기에 세시간을 끓였고 고기가 너~~~무 잘익어 흐물거렸는데요. 너무 잘익으면 썰어내기가 힘드니 한두시간 식혀두었다가 썰면 얇게 잘 썰어집니다.

이번 캠핑요리추천 오향장육을 위해 오이를 2개 사갔는데 생오이를 너무 좋아하는 형제들 때문에 고기와 곁들일 오이가 조금 부족했네요. 하지만 양파절임, 오이를 곁들인 소고기사태수육과 마늘 소스의 조화는 가히 최고였습니다.

두끼를 해결하기 위해 한 요리인 만큼 이튿날 아빠의 해장겸인 곰탕을 먹으니 추운 날씨에 뜨뜻한 국물이 너무너무 좋았어요. 곰탕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도 만족도 최상!!

이번 캠핑에 비교적 손쉽게 할 수있는, 두끼를 해결할 수 있는 오향장육 어떠세요?

우리 가족이 제주에 3주간 제주에 머물 때 숙소가 조천이라 그런지 함덕해수욕장이나 조천 인근의 식당을 많이 방문했는데요. 때마침 동생네 식구들와 친정엄마가 도착한 날이라 아이들 아침겸 점심을 챙겨야 하기에 가정식 식당을 검색해 방문한 조천 백반정식 추천 백리향 백반정식(제주시 조천읍 신북로 244)을 소개합니다.

영업시간과 휴일은 위 사진을 참고하시고, 주차는 길가에 주차해도 되는 시간이 있지만 백리향 백반정식 식당 옆에 있는 농협하나로마트 주차장을 활용하시는 것이 훨씬 편합니다. 식당 주차장은 협소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거든요.

조천 맛집 추천 백리향 백반정식의 메뉴입니다. 식당의 손님들은 관광객 외에도 제주도민으로 보이는 분들도 제법 있었는데요. 주문한 메뉴들을 살짝 살펴보니 관광객은 갈치정식을, 제주도민 분들은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찌게류를 많이 드시는것 같았어요.
우리는 제주에 온 식구들의 니즈를 반영해 갈치정식과 고등어정식을 주문했어요.

음식을 기다리며 제주에서 만나 신난 사촌지간과 그렇지 못한것 같은 이모. 하지만 오랜만에 제주 여행에 이내 신나했었네요.ㅎㅎㅎ

조천 가정식추천 백리향 백반정식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셀프코너인데요. 한 두가지 반찬이 아닌 김치부터 샐러드, 쌈채소까지 다양한 메뉴들이 셀프로 담을 수 있도록 되어 있었는데요. 셀프바 위에 있는 접시에 먹을 만큼 예쁘게 담아 테이블로 가져오면 됩니다.

잠시 후 기다리던 음식이 서빙되었어요. 잘 구워진 고등어와 갈치, 그리고 정식을 주문하면 같이 나오는 제육볶음까지. 거기에 깔끔한 반찬을 더해 가정식백반이라지만 가정에서도 이렇게는 먹지 않을것 같은 비쥬얼이었어요.
고등어와 갈치는 간이 잘 된 겉바속촉 남길게 없어요. 왜냐하면....

얘가 생선을 먹기 시작하면 우리가 먹을 생선이 없어지거든요...그만큼 백리향백반정식의 생선구이가 맛이 좋았기도 했답니다.

아이가 생선구이를 좋아해 많이 먹어도 걱정없는 백리향 백반정식인데요. 생선정식을 시키면 같이 나오는 제육볶음과 맛있는 밑반찬 때문이지요. 생선구이를 맘껏 먹진 못했지만 매콤한 제육볶음은 우리차지였으니 뭐 괜찮았어요...ㅎㅎㅎ
셀프코너의 밑반찬도 두번, 세번 리필해 먹었습니다.

제주 북쪽 함덕해수욕장이나 조천 인근에서 가정식 백반을 찾고 계신다면 제주도민맛집 백리향 백반정식 추천합니다.
오늘 하루 즐거운 시간 되세요~~